건강검진 결과에서 궤양성 대장염이라고 하는데, 대장에도 염증이 생기나요??

궤양성 대장염은 우리 소화관 중 대장에서 발생되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중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도 않았고, 염증을 일으키다가 낳았다가 다시 염증을 일으키기를 반복하는 골치 아픈 만성적 장질환입니다. 전체 인구 중에 0.1% 정도 1000명 당 1명의 인구가 궤양성 대장염 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60대에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정의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나 궤양이 직장에서 시작하여 연속적으로 대장 전체에 진행하는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성 재발성 대장염을 말합니다. 대장의 점막이나 점막아래 층에 국한되는 염증을 특징으로 하고, 반복적으로 혈변을 동반하는 설사와 복통이 알려진 주증상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과 증상

궤양성 대장염은 구체적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에 아주 특징적인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의 변화와 장 내에 있는 미생물의 변화, 또한 소화관 내에 면역체계의 이상반응 등으로도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궤양성 대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하게 변을 보러 가야하는 급박변,  잦은 설사, 잦은 대변 횟수, 혈변,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및 수술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대장의 염증을 줄여 장 내 염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드물게는 잘 호전되어 염증이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변이나 설사가 지속되어 적적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완치가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치료는 가능합니다. 약물(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약물 제제, 생물학적 제제)로 적절히 치료하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약물로 증상이 잘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수술은 전체 대장을 절제하는 전대장 절제술과 대장의 일부분만 절제하고 소장과 직장을 연결하는 회장 직장 문합술(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 진행하지만, 염증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음)이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진단

대장 질환은 소화기내과 또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나 검진을 통해 대장내시경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징적인 증상에 혈변이 있기 때문에 항문에서 발생하는 치질로 오인될 수도 있으나,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의 점막을 관찰하게 되면 특징적인 궤양성 대장염의 모습을 관찰하고 진단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혈액검사와 대변검사는 궤양성 대장염의 중증도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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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궤양성 대장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 2017. 최창환. 문원. 김유선. 김은수. 이보인. 정윤호. 윤용식. 이희영. 박동일. 한동수. 대한장연구학회 IBD 연구회

2. 궤양성 대장염의 최신치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진윤태. 김주형. 대한내과학회지 : 제76권 제6호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