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위치 및 구조
대장은 우리 몸의 소장의 끝에서 시작해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기관입니다. 길이는 보통 1.5m 정도로 이루어진 기관이고, 맹장, 결장, 직장, 항문으로 나뉩니다. 결장은 더 세분화하면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 결장으로 나뉩니다.
대장의 직경은 맹장 부분이 약 8cm정도로 가장 크고, 항문 쪽으로 갈수록 점점 줄어들면서 S자 결장에서 약 2.5cm 정도로 줄어들었다가 직장에서 다시 약 4.5cm 정도로 커지고, 항문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줄어듭니다.
대장은 크게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점막(mucosa) , 점막하 조직(submucosa), 근육층(muscularis propria), 장막(serosa)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장의 기능
대장은 수분을 흡수하고 음식물의 찌꺼지들을 모아 분변을 형성하고 저장하고 있다가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대장에서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장에서는 700가지 이상의 세균들이 살면서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어줍니다. 또 소장에서 소화되지 못한 당이 박테리아에 의해서 지방산으로 바뀌면서 대장에 흡수됩니다. 우리가 흔히 방귀라고 부르는 가스는 소화되지 못한 당을 박테리아가 발효할 때 만들어집니다.
대장내시경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검사로 보통 대장내시경을 시행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예후가 좋습니다. 또 초기 암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용종을 검진에서 미리 발견하고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경우 50세 이후부터 약 5~10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추천합니다. 다만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 의료진의 상담 및 진찰을 통해 검사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장암 검진
최근 국가암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순입니다. 따라서 대장암은 우리나라 기준으로 4번째로 발생이 많은 암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에서 대장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 50세 이상인 사람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씩 분변잠혈검사를 통해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하여 결과가 나옵니다.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발견되면 2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진행됩니다.
대장내시경 비용
대장내시경 비용은 기관의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최근에는 의원급은 10만원 아래부터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급은 약 30만 원을 넘는 비용 정도로 비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수면비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 몸을 검사하는데 가격으로 의료기관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진을 신뢰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비용에 무관하게 대장암을 미리 조기에 발견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에 직접 문의하셔서 전문의와 상담 후 내시경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대장을 깨끗하게 비우기 위해 보통 검사 3일전 부터 음식 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씨가 있는 과일이나 깨, 버섯 등은 섭취하지 않습니다. 콩류, 야채류, 해조류, 김치 등도 섭취하지 않습니다. 계란, 두부, 생선 등은 섭취하셔도 됩니다.
검사 전날 아침과 짐심은 흰 죽 및 간장, 흰밥에 국물, 카스테라 또는 케이크 등의 간단한 음식을 드시고, 탈수 및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검사 전날 점심 이후에는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대장암 증상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만약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평소에 비해 대변보는 횟수의 변화가 생기거나, 갑자기 변이 보기 힘들어집니다.
2. 설사나 변비가 나타나거나, 배변 후에 잔변이 남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 선홍색이나 검붉은색의 혈변이 나오거나 끈적끈적한 변이 나옵니다.
4. 과거에 비해 변의 굵기가 가늘어집니다.
5. 배가 아프거나 배에 가스가 찬 것 같이 빵빵해집니다.
6. 체중이 갑자기 감소됩니다.
7. 피곤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속이 미식거리거나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8. 배에 무언가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 있고 불편함이 있다면 가까운 내과의원 및 병원에 방문하시어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장암에 좋은 음식
대장암의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단독적으로 시행하거나 두 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장암 수술 후에는 가스도 많이 생기고, 설사, 나트륨 및 수분의 불균형 등의 영양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후에는 부작용으로 인해 속이 메슥거리거나,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장암 환자의 영양목표는 각각의 영상소를 잘 맞추어 식사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 영양결핍 및 체중감소, 소화 흡수 불량, 설사, 전해질 불균형 등의 여러 영양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1. 곡류 : 쌀밥보다는 잡곡밥이 좋고, 감자, 고구마, 빵, 국수, 떡 등을 매끼니에 적당량 섭취합니다.
2. 고기, 생선, 계란, 콩류 등을 매끼니당 1~2가지씩 적당량 섭취합니다.
3. 열량이 적고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 등이 풍부한 채소류를 매끼니 당 2~3가지씩 섭취합니다. 단 채소즙보다는 생채소나 나물반찬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비타민 등이 풍부한 과일을 매일 1~2회 껍질째 섭취합니다. 과일껍질은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어 영양 균형에 도움을 줍니다.
5.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어있는 우유 및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을 매일 1~2회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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