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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논문 정리

polycystic kidney disease(ADPKD,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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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유전상 신장 질환인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은 양쪽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고 자라면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 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인구 1000명 당 1명 꼴로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고, 60세까지 전체 환자의 약 절반이 신대체요법(복막투석, 혈액투석, 신장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다낭신은 양쪽 신장의 구조적, 기능적 결함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각종 신장 외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다낭신의 정의>

다낭신은 양쪽 신장에 물집(낭종)들이 무수히 생기는 유전적 질환을 말합니다. 낭종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면서 정상 신장 조직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몸에 쌓이는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해 만성 신부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투석치료를 받거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다낭신의 유전성>

상염색체 우성이라는 말은, 이 질환을 가진 부모님의 다낭신 유전자가 유전되어 자녀에게 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다낭신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병 중에 세번째로 흔하게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다낭신 환자일 때 자녀에게 다낭신이 발생될 확률은 50%입니다. 다만 모두에게 50%가 반드시 다낭신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약 10%에서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전되지 않고, 새로운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낭신의 원인 유전자>

유전자는 현재까지 16번 염색체와 4번 염색체 두가지 종류가 밝혀졌습니다. 16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PKD1 가계, 4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PKD2 가계라고 부릅니다. (PKD1 가계가 PKD2 가계에 비해 6배 정도 더 많습니다.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남자는 보통 군대 입대전, 여자는 결혼전에 검사를 추천합니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에는 요로계 증상, 혈뇨, 농뇨 발병 시 소변검사, 초음파 검사를 통상적으로 추천합니다. 

 

<다낭신 위험인자>

질병 초기에는 낭종이 차지하지 않는 신장의 정상 실질의 보상작용으로 신장의 기능이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합병증에 대한 일반적인 관리를 하지만, 그에 비해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는 신장 기능 보존 및 낭종 성장 억제를 위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낭신에서 만성진부전으로 진행하는 위험인자로는 총신장부피(total kidney volume, TKV), PKD1 유전자형, 조기에 진단된 경우, 조기 고혈압 동반 여부, 단백뇨 및 육안적 혈뇨가 있습니다. 

 

Risk factors for disease progression in ADPKD
Height adjusted total kidney volume(htTKV) > 600ml/m
Change of age adjusted htTKV > 3% per yr
Protein-truncationg mutation in PKD1 or family history of end stage renal disease < 55yr
Annual decline of 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 > 4mL/min
Early age at diagnosis
Early onset of hypertension
Albuminuria
Gross hematuria

TKV(total kidney volume, 총 신장 부피)

TKV는 초음파, CT 또는 MRI를 사용하여 측정할 수 있습니다. ellipsoid 방법은 신장의 장경, 단경, 깊이를 수식에 넣어 추정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CT 또는 MRI에서 얻은 영상에서 ellipsoid 방법으로 추정한 TKV가 stereology 기법을 이용한 TKV와 매우 잘 일치하기 때문에 임상에서 적용하기 쉽습니다. 

 

<다낭신의 증상>

1. 요통 또는 옆구리 통증

2. 물집 출혈과 혈뇨

3. 감염

4. 고혈압

5. 신부전증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경우
1. PKD1 가계 > PKD2 가계
2.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3. 신장의 크기가 빨리 커지는 경우
4.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이 일찍 발병할 경우
5. 단백뇨가 있는 경우
6. 육안적으로 보이는 혈뇨가 있는 경우
7. 임신을 4회 이상 한 경우

<다낭신의 초기 관리>

 신장기능이 비교적 정상으로 유지되는 다낭신 환자에서 신장의 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적절하게 관리하면서 신장 기능의 급성 악화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하단에 나온 내용은 논문을 정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관리는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받으시기 바랍니다. )

1. 적절한 수분 섭취

 다량의 수분섭취는 신장에서의 항이뇨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낭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만 명확하게 규명된 내용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 적절한 수분 섭취는 다낭신에 의한 요로 결석과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환자에서 약물을 사용할 수 있기 전까지 시도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2. 적절한 혈압 조절

 고혈압은 다낭신에서 가장 흔한 신장 증상으로 약 65~93%에서 합병되고, 신장 기능 부전의 진행 및 심혈관계 합병증의 주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a. 초기 다낭신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의 조절은 심혈관계 합병증 및  단백뇨 감소의 효과가 있습니다. 

  b. 총 신장부피의 증가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c. 환자마다 개별적인 목표가 있겠으나 130/80 mmHg 이하를 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목표치를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

 

<다낭신의 치료>

현재까지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없습니다. 다만 다낭신의 진행을 늦추고 신장 기능을 보존시켜줄 수 있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가까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해보시고, 관리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문헌>

1. 대한 내과학회지 제 89권 제 2호 2015. 상염색체우성 다낭신 치료의 최신지견. 국군 수도병원 내과. 박혜인.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을지병원 내과. 황영환. 

2.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

3.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환자의 치료 현황 및 미래 전망. 메디칼업저버 메디컬라이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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