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넘어지거나 접질렸을 때 우리가 흔히 방문하게 되는 병의원에서 시행되는 근골격계 방사선 검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약 15년 동안 병의원에서 영상의학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방사선사입니다. 의료인은 아니지만 의료기사로서 적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반드시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받고 검사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 X-ray
우리 인체에는 약 206개의 뼈가 있는데 각각의 뼈나 관절을 한 방향에서 네 가지 방향 정도로 다방향에서 돌아가면서 검사를 시행합니다. 부상을 당한 뼈의 골절 유무를 확인하고, 각 관절을 이루는 뼈의 위치와 구조 변화를 이용하여 인대의 손상 정도를 확인합니다.
2. CT
기본적으로는 X-ray의 상위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수십 장 혹은 수백 장의 엑스레이를 발생시켜 수많은 영상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수백 장의 영상을 이용하여 3차원 영상을 만들기도 하고, 혈관의 모양을 구성하여 엑스레이로 확인할 수 없는 다양한 질환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수십에서 수백번의 엑스레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일반 엑스레이에 비해서 많은 피폭을 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폐등의 호흡기계나 엑스레이 단면상 발견되지 않는 숨겨진 골절, 뇌출혈 등 급성 사고로 인한 위급한 상황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검사장비입니다.
때때로 조영제를 이용하여 심장이나 뇌 혈관이 막히는 경색을 확인할 수도 있고, 각종 암을 의심하고,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는 장비 검사입니다.
3. MRI
일반 엑스레이나 CT와는 다르게 자기장을 이용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60분정도의 시간 동안 커다랗고 강력한 자석으로 이루어진 통속에 들어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일반 엑스레이나 CT는 뼈와 관절의 골절이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한다면, MRI의 경우 관절 주변의 조직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을 확인하는데 탁월한 검사입니다.
장비와 검사부위에 따라서 검사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만약 폐쇄공포증이 있다면 MRI 검사를 처방하는 의료진에게 수면을 유도하는 약을 처방해달라고 한다면 검사받는데 훨씬 더 수월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이러한 검사를 받지 않도록, 평소에 조심하시고,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균형잡힌 몸과 유연성을 겸비하여 부상당하지 않도록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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