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진을 위해 유방 엑스레이 검사(맘모 촬영)도 하고, 유방 초음파 검사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혹이 있는 거 같다고 하여, 조직검사를 하였는데 상피내암이라고 들었습니다. ㅠㅠ 유방에 있는 상피내암은 뭔가요??"
유방 상피내암의 증상
보통은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에 습진이 생기거나, 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이 유방암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유방 상피내암의 정의
유방 상피내암은 비침습 유방암이라고 알려져있고 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으로 구분되어집니다. 암세포가 유관이나 유방 내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고 상피 안에만 국한되어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른 곳을 침범하지 않아 유방암 중에 가장 낮은 단계로 유방암 0기에 해당됩니다.
유방 내 소엽 : 소엽은 유두에서 뻗어나가는 나뭇가지 모양의 유관들로 서로 연결되어있는 구조물로 유선에서 만들어진 모유를 보유하고 있다가 아기가 젖을 빨면 유관과 유두를 통해 모유를 분비하는 기능을 합니다. |
WHO(국제보건기구)에 따르면 유방 상피내암은 암(악성)이 아닌 양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다만 유관에 발생하는 상피내암(DCIS, ductal carcinoma in situ)는 유방암 1기 및 2기와 비슷한 수준의 치료와 수술을 필요하는 경우도 있어 유방암과 비슷하게 설명합니다.
유방 상피내암의 검사
유방 상피내암은 약 90%에서 미세 석회화를 동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석회화를 진단하기에 가장 좋은 유방 엑스레이 검사가 기본입니다. 또한 유방 엑스레이 검사에서 미세 석회화가 나타난 경우 추가적으로 유방 확대 촬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유방 상피내암의 약 10% 정도에서는 미세석회화가 없이 혹이나 유방 비대칭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추가하면서 유방 엑스레이 검사에서 발견되기 어려운 병변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방 MRI의 경우 유방 엑스레이 검사 및 초음파와 비교하여 병변을 평가하는데 정확하여, 진단된 병소 이외의 반때쪽 유방의 동시 다발적인 병소를 발견하거나, 진행성 유방암이 같이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 수술하기 전에 추가적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유방MRI를 통해 재수술의 횟수를 줄이는 등 수술적 관점에서의 장점에 대한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수술 전 조직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종괴의 모습 없이 미세 석회화만 있는 경우 유방을 국소 절제하여 수술적 조직검사를 하거나, 유방촬영술 유도하에 세침검사를 시행합니다. 미세석회화를 포함하는 병변이 초음파 검사에서 보이는 경우 초음파 유도하에 세침검사나 유방 생검을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진행에 따른 병기 구분
0기 |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 | 생존율 98.3% |
1기 | 종양 크기가 2cm미만으로 림프절 등의 전이가 없는 경우 | 생존율 96.6% |
2기 | 1. 종양의 크기가 2~5cm로 심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2.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
생존율 91.8% |
3기 | 1. 종양의 크기가 5cm 미만으로 림프절 전이가 심한 경우 2. 종양의 크기가 5cm이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
생존율 75.8% |
4기 | 폐, 뼈, 간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 생존율 34% |
참고자료
1. 한국유방암학회
2. 삼성서울병원. 건강정보. 유방암 바로 알기
3. 한국 유방건강재단
4. american cancer society
5. 제 8차 한국 유방암 진료 권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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